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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역주의·편 가르기 정치 끝나…더욱 긴장해야"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지역주의·편 가르기 정치 끝나…더욱 긴장해야"
  • 송고시간 2018-06-18 17:04:11
문 대통령 "지역주의·편 가르기 정치 끝나…더욱 긴장해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주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가 끝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직접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는 지역주의 정치, 색깔론으로 국민 편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분열의 정치 구도 속에 정치적 기득권을 지켜나가는 것도 계속될 수 없게 됐다"며 "제가 정치를 하는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를 이룬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떄부터 꿈꿨던 일이고 3당 합당 이후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눈물흘린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가 높은 것은 더 잘하라는 채찍질이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국정을 이끌 유능함, 국민 지지 받기 위한 높은 도덕성, 국민을 받드는 겸손한 태도 등 세가지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앵커]

청와대는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를 영상중계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개했는데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회의 시작과 동시에 회의 모습이 청와대 내부망을 통해서 중계가 됐습니다.

청와대 직원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노트북 등을 이용해 회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수보회의를 영상중계 시스템을 통해서 청와대 전 직원에게 공개한다"며 "실시간 중계로 국정철학과 대통령 지시사항, 논의 내용을 폭넓게 공유하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회의 공개는 지난주 수보회의때 결정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회의 공개가 자유로운 토론이 어렵다거나 반대의견을 낼 경우 거기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반발을 살 수 있지만 가급적 좀 투명하게 다 보여주면서 회의하자"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1시간 30분 가량의 회의 모습은 청와대 직원들에게만 공개됐으며 회의내용의 특성상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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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