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공군이 이달 초 있었던 F-15K 전투기 추락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잠정 중단했던 F-15K 비행을 내일(19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공중 기동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가 경북 칠곡 유학산에 추락했습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두 명은 모두 순직했습니다.
사고 조사를 벌여온 공군은 기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 추락 직전까지 결함 관련 교신 내용이 없었고 조종사가 사고 발생 불과 7분 전에 진행한 항공기 점검에서도 엔진 작동 등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고 당시 F-15K는 안개 등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계기판과 관제사 유도 등에 의존해 비행하는 '계기 비행'을 하고 있었으며 랜딩 기어를 내린 상태에서 착륙 경로에 진입하기 위해 선회하던 중 650m 높이의 유학산 능선에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여러 정황상 조종사들이 비상 탈출을 시도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환경적 요인과 인적 요인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사고 직후부터 잠정 중단했던 F-15K 전투기 비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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