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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방치된 상가 공실, 벤처 산실로 탈바꿈

사회

연합뉴스TV 10년 이상 방치된 상가 공실, 벤처 산실로 탈바꿈
  • 송고시간 2018-03-19 13:23:02
10년 이상 방치된 상가 공실, 벤처 산실로 탈바꿈

[앵커]

서울 코엑스 쇼핑몰보다 면적이 넓은 경기도 용인의 한 복합쇼핑몰이 10년이 넘도록 제대로 분양되지 않아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미분양 상가 100개가 벤처기업에 무상 제공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동백에 있는 쥬네브 복합상가입니다.

LH가 12년전 준공했는데 건축 연면적이 서울 강남 코엑스몰보다 곱절이나 큽니다.

하지만 분양가는 지나치게 높은 반면 상권형성이 제대로 안돼 상당수가 공실로 남아있습니다.

전체 1천300개 상가 가운데 상당수가 비어있고 이중 LH 소유 445개 중 30%가 공실입니다.

주인을 찾지 못한 상가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절반이상은 비어있고 경매로 넘어간 것도 부지기수입니다.

빈점포가 넘치다보니 주변상권마저 동반 침체됐습니다.

상가를 분양받은 투자자들은 재산가치가 떨어져 큰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홍진 / 경기 용인 쥬네브 상인> "상가는 정말 많은데 이걸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어렵습니다."

상가활성화를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치자 LH는 자체 소유 중인 공실 상가 100개를 용인시에 3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시는 제공받은 공실을 청년들의 벤처창업공간으로 무상 임대할 계획입니다.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공실을 무상 제공할 계획인데요, 침체된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청년벤처창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

용인시는 복합상가 주변에 청년 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할 전문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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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