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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경호팀 '호위총국'도 방남?…김여정 경호는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경호팀 '호위총국'도 방남?…김여정 경호는
  • 송고시간 2018-02-09 13:26:56
김정은 경호팀 '호위총국'도 방남?…김여정 경호는

[앵커]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는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두혈통' 김여정 부부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만큼 철통같은 경호가 예상됩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강철비'의 한 장면입니다.

북한의 최고 국가수반을 경호하기 위해 양복을 입고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이 밀착 경호에 나섭니다.

이런 장면은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황병서, 최룡해의 방남때도 연출됐습니다.

당시 북한의 경호원들은 스포츠형 머리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주변 상황을 챙겼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공항을 빠져나와 인천의 오찬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김정은을 호위하는 호위총국 소속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권력 2인자로 평가받던 황병서 주변에 집중 배치됐습니다.

이번에 남한을 방문하는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명목상 국가수반과 김정은의 유일한 혈육이자 백두혈통입니다.

황병서 방남시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한층 강화된 경호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식통들은 이번 북한 고위대표단의 경호는 과거 북한에서 있었던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경호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 우리 경호원들이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경호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양복 안쪽에는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무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김영남, 김여정을 보호하기 위해 호위총국 소속이 파견됐다면 필요한 무장을 할 것으로 추론됩니다.

이들과 함께 남측의 경호 담당 인력이 북한 대표단이 이동하는 동선을 안전하게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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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