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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사회

연합뉴스TV 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 송고시간 2018-01-15 07:25:36
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앵커]

지금 출근 준비 하시는 분들은 이번 소식 주의 깊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14일) 서울에서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이 무료입니다.

서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의 주요 교통 거점 중 하나로 꼽히는 동작구 사당역에 나와있습니다.

이른 시각부터 이렇게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승객들은 오늘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에 모든 버스나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7월,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해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첫 발령입니다.

출근시간은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무료 이용 기준은 승차 시간입니다.

그러니까 출퇴근 시간 안에만 타면 9시를 지나 내리더라도 무료로 인정되는 겁니다.

사당역은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광역버스들도 많이 다니는데요.

버스나 지하철 모두 서울시 구간만 무료입니다.

요금을 면제받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평소처럼 선후불 교통카드를 찍고 타면 자동으로 요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1회권이나 정기승차권은 제외되니 이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오늘 차량2부제를 실시합니다.

서울시는 어제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을 권고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지금 얼핏 도로위를 봐도 짝수 차량들도 굉장히 많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승용차는 홀수 차량만 운행이 권고된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오후 모두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근길에 식약처 인증마크인 KF 표시가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사당역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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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