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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열립니다.
국정농단 태풍 속에서도 두 번이나 구속 위기를 피해간 우 전 수석의 운명에 검찰 수사팀 뿐 아니라 국민들의 시선도 쏠려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비리와 국정농단 의혹으로 검찰에 다섯 번 소환됐던 우병우 전 수석이 세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합니다.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릴 영장심사는 지난 4월 검찰이 청구한 우 전 수석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습니다.
법원은 세 번째 영장에 적힌 혐의가 기존과는 다른만큼 앞선 심사와 관계없이 사건을 무작위 배당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은 이번에는 국정원을 시켜 불법 사찰을 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본인을 감찰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간부 등을 사찰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진보교육감 뒷조사를 시켰다는 겁니다.
우 전 수석 측은 통상적 업무에 불과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기까지 우 전 수석 수사에 유독 공을 들였습니다.
두번의 영장 기각이 불러왔던 후폭풍 뿐 아니라 우 전 수석의 구속여부가 이번 적폐수사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병헌 전 수석과 김태효 전 비서관 등 잇단 구속실패로 자존심을 구긴 검찰은 영장심사에 사활을 건 분위기입니다.
우 전 수석의 운명은 내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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