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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첫 상견례를 갖고 향후 국회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친밀감도 표시했지만 팽팽한 신경전도 주고 받았는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첫 일정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에게 "앞으로 제대로 된 야당으로 역할과 책임,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도 "잘 싸워보자"며 "앞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덕담이 오고 갔지만 신경전도 있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여당이 고의적으로 한국당을 무시했다"며 "앞으로는 국민의당과의 밀실거래는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밀실야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도 "한국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도 안된다"고 되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주요 법안 처리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 간에 날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안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안이 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보류된 것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두 법안이 기존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법률을 만드는 것인 만큼 국회법 규정에 따라 공청회부터 열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사들은 이에 대해 여야 합의로 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이므로 그대로 의결하자고 호소했지만 결국 의결은 무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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