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미세먼지까지 기승입니다.
흔히 미세먼지는 봄에 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나타날 뿐 아니라 겨울이 더 심하다고 하는데요.
난방기구 사용과 중국발 스모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황사와 함께 봄의 불청객으로 불렸던 미세먼지가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독성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난방기구 사용과 중국발 스모그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는 미세먼지는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 7분의 1 가량입니다.
이 미세먼지는 천식,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고 뇌졸중 발생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는 스모그가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발생했는데, 일부 지역의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치의 최고 38배에 달했습니다.
이 스모그가 북풍을 타고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따라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같은 호흡기질환자, 어린이와 노년층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피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호흡기가 약해져 독감이나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걸기리 쉬운 만큼 예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최천웅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기관지 점막이 많이 말라있고 건조하면 훨씬 더 미세먼지나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많이 해서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황사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몸을 씻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