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주인 없는 농어촌 학교 관사…절반가량 빈건물로 방치

[앵커]

교사들의 통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농어촌지역 학교관사 대부분이 주인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ADVERTISEMENT



낡고 허름해 아무도 살기를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의 한 시골 초등학교입니다.

학교 뒤편에 허름한 건물 세 채가 있습니다.

원거리에서 통근하는 교사들을 위해 건립된 관사인데 지은지 40년이 훨씬 넘어 겉보기에도 무척 낡아 보입니다.

외벽에 칠한 페인트는 떨어지고 지붕도 부실해 보입니다.

낡고 불편해서인지 아무도 거주하지 않습니다.

<학교 관계자> "비워둔 거죠. 사실 분이 안 계셔서…"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시골학교 관사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시설이 낡고 생활이 불편해서인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경기도내 학교관사 가운데 42%가 주인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거주 희망자가 없거나 시설 노후 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도시지역에 교사용 공동사택 보급이 확대되고 교통여건까지 좋아지자 생활이 불편한 관사를 기피하는 것입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공동사택도 좀 늘어났고 실제로 교통여건이 많이 좋아져서 관사 활용도가 낮아진거죠."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관리하느라 쓸데없이 행정력만 낭비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방성환 / 경기도의원>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태에 있거든요. 빨리 다른 용도로 전환을 하던가 너무 부실한 건 빨리 철거를 하는 등 적절한 대책을…"

경기도교육청은 미활용 관사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많이 본 뉴스

  • 연합뉴스TV
  • 포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