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이미지씨의 사망 원인이 신장 쇼크 때문으로 알려지면서 신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지, 또 어떻게 병을 예방하는 지 이준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은 몸 속 수분을 조절하고 전해질이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신부전증'이 발생하면 피 속에 칼륨을 포함한 전해질 농도가 높아져 쇼크사 할 위험이 커집니다.
갑자기 증상이 악화하는 급성신손상은 2~3일 안에 목숨을 앗아갈 정도입니다.
<고강지 /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 "고령이나 당뇨, 고혈압 이렇게 장기 기능이 떨어진 분들은 본인은 모르지만 콩팥 기능이 낮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 분들이 약제를 잘못 먹거나 탈수에 노출되면 더 잘 오는거죠."
신장의 기능이 천천히 떨어지는 만성콩팥병 역시 힘든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고 합병증에 걸리기 쉬워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신부전증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병입니다.
따라서 평소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혈압이나 혈당을 조절하는게 신장병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고강지 /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교수> "급속도로 피곤이 심해지고 붓는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난다던가, 원래 당뇨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던 분이 그런 증상이 있다면 신장 기능을 검사해보셔야죠."
신장은 나이를 먹을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노인의 경우 수시로 혈액과 소변 검사를 통해 신장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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