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은 당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 시험인데요.
컨디션이 좋으려면 전날 밤 잠을 잘 자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금부터 잠자는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가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9시간 동안 치러지는 수능은 고도의 집중력과 사고력이 필요한 시험입니다.
따라서 당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데, 컨디션은 전날밤 숙면 여부와 직결됩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 숙면의 관건은 크게 두가지로 봅니다.
아무리 늦어도 자정에는 잠드는 것, 또 오전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수면 패턴은 하루이틀 사이에 바뀌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새벽까지 공부해왔다면 지금부터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씩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앞당겨 적어도 수능일 사나흘 전부터는 자정에 잠들 수 있도록 교정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신원철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대개 3~4시간 정도 교정하는 데 일주일이면 충분하니까요. 지금부터 늦지 않았으니 잠자는 시간을 (매일)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일찍 자도록 노력하십시오."
기상 시간은 오전 6시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시험장 입실이 끝나는 오전 8시 10분인데, 의식이 완전히 잠에서 깨는 각성상태가 되려면 잠에서 깬 지 2시간이 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잠을 최소한 6시간은 자야 하는 이유는 기억력과도 관련됐습니다.
기억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렘수면', 즉 꿈을 꾸는 시간대는 주로 새벽인 게 이유입니다.
숙면을 취하려면 점심 시간을 이용해 햇빛을 30분 이상 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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