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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돕는 웨어러블 컴퓨터…반짝이는 대학생 아이디어

경제

연합뉴스TV 장애인 돕는 웨어러블 컴퓨터…반짝이는 대학생 아이디어
  • 송고시간 2017-10-24 09:40:44
장애인 돕는 웨어러블 컴퓨터…반짝이는 대학생 아이디어

[앵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컴퓨터가 돕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반짝 아이디어들이 선보였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흐릿하게만 보이는 저시각 장애인 역할을 맡은 여대생이 흰 지팡이로 앞을 살피며 힘겹게 길을 걷습니다.

반면 증강현실 기기를 쓴 여대생은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기기가 세 번째 눈이 돼 장애물들의 위치를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손이 불편한 환자가 조작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가상현실 기기도 선보였습니다.

VR 기기에 부착된 적외선 센서가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해 명령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장갑 형태의 외골격 로봇은 뇌졸중 환자를 도울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최초 손가락이 움직인 방향으로 힘을 더해주는 방식입니다.

전자 의수 손바닥에는 카메라가 있어 잡을 물건의 형태를 인식하고 손가락을 얼마나 구부려야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를 스스로 계산합니다.

최근 대세인 딥 러닝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김동민 / 고려&인하대 '오픈 암스'팀> "행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해야 될 때인지 상황을 인식한 다음 그 동작을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과 로봇이 하나로 융합된 엑소 수트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2009년 3건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격히 증가해 최근 2년 동안에는 연평균 40건 이상이 출원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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