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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서 조작' 검찰 특수부 수사…재조사 이뤄지나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보고서 조작' 검찰 특수부 수사…재조사 이뤄지나
  • 송고시간 2017-10-16 21:24:35
'세월호 보고서 조작' 검찰 특수부 수사…재조사 이뤄지나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파장이 불가피한데 과연 조사가 어느 단계까지 이뤄질지가 관심을 모읍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의혹이 제기된 지 나흘만에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세월호 보고 조작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세월호 첫 보고가 오전 10시에 이뤄졌고 이후 대통령이 수습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문건에 따르면 그보다 30분 앞선 오전 9시 반 최초 보고가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당시 국가위기관리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장이었지만, 청와대가 이를 임의로 삭제하는 등 대통령훈령을 불법 변경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우선 문건을 둘러싼 사실관계부터 파악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김기춘 비서실장 등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상기 법무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참사 재조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장관> "박 전 대통령의 4·16 행적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고, 이번 수사뿐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검찰에서 그렇게 조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마저 거론되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세월호 참사 전반에 걸친 재조사로 뻗어나갈 지 관심을 불러모읍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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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