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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견본주택 북적…실수요자 중심 재편

경제

연합뉴스TV 세종시 견본주택 북적…실수요자 중심 재편
  • 송고시간 2017-08-26 13:45:55
세종시 견본주택 북적…실수요자 중심 재편

[앵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세종시 아파트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정부 대책 발표 후 처음 분양되는 세종시 아파트 견본주택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정윤덕 기자.

[기자]

네, 어제 문을 연 세종시 아파트 견본주택에 나와 있습니다.

2020년 3월 입주하는 이 아파트 단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처음으로 분양되는 곳인데요.

주말을 맞아 방문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첫날인 어제만 7천 명 가까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오전부터 아이들 손을 잡고 온 젊은 부부부터 노부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실수요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청약 상담을 받으려면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청약 자격이나 중도금 대출 제한에 관한 문의전화도 빗발쳐 어제 하루 1천 건 넘는 전화상담이 이뤄졌습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는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신규 분양쪽은 여전히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청약시장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많게는 억대 프리미엄을 주고 아파트를 사야 하나 고민하던 실수요자들은 외부 투기세력 유입이 줄면서 분양 당첨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 이후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던 세종시 아파트 값이 이번 주 오름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앞으로 세종시에서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다음 달에도 세종시에서는 1천220가구가 분양됩니다.

지금까지 세종시에서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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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