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4년만에 안주인을 맞이합니다.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을 가진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본격 내조가 시작됐는데요.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됐던 제2부속실도 부활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에게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허리숙여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평소 활달한 성격을 보여준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답게 연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용하게 될 관저 입주를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본격 내조를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 없이 혼자 청와대를 방문해서도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격의없는 소통을 보였습니다.
2015년 폐지됐던 제2부속실도 부활합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가족을 보좌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독신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제2부속실을 다른 기능을 하는 창구로 이용했습니다.
명랑한 김 여사의 내조 스타일을 고려하면 제2부속실에도 상당한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김 여사는 경호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때 교통 통제 없이 움직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부인이 자동차로 이동할 땐 시내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다른 영부인들과 조금은 다른 김 여사의 행보가 청와대 안팎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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