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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임박에…'민원성 시위' 정당 당사 앞으로

사회

연합뉴스TV 대선 임박에…'민원성 시위' 정당 당사 앞으로
  • 송고시간 2017-04-23 19:23:44
대선 임박에…'민원성 시위' 정당 당사 앞으로

[뉴스리뷰]

[앵커]

대선이 임박하자 정당의 당사 주변에선 집회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청사 주변에서 열리는 '민원성 시위'는 여의도로 몰리고 있는데요.

지지율에 따라 쏠림현상도 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깃발을 든 집회 참가자들이 길 한복판에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함께 살자! 함께 살자! 함께 살자! 함께 살자!"

전국의 노점상들이 노점 탄압을 규탄하며 모인 자리인데, 확성기 소리는 한도치를 넘었고, 욕설은 물론 경찰과 몸싸움도 이어집니다.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후보가 속한 당사 앞은 민원성 시위장소로 바뀌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는 크고 작은 집회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신고된 집회만 20건이 넘고, 1인 시위는 매일 계속되고 있어 불평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 빌딩 관리자> "어느날은 많은 인원이 참가해서 길 자체를 막아놓고 고성에 마이크, 스피커로 (집회를) 해서 주변 사람이 애로가 많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총무조정국 관계자> "하루에 6-7건씩 집회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소음으로 인해 불편함은 있죠…어려움을 호소하러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한편, 다른 정당들의 당사 앞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는 탄핵 사태에 항의하는 단체의 비닐 천막과 태극기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국민의당 당사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집회의 구호만 남겨져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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