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차준환, 세계선수권 출전…'김연아 로드'를 향해

스포츠

연합뉴스TV 차준환, 세계선수권 출전…'김연아 로드'를 향해
  • 송고시간 2017-03-14 13:38:08
차준환, 세계선수권 출전…'김연아 로드'를 향해

[앵커]

'남자 김연아' 차준환 선수가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그램 난도를 올려 승부수를 띄웁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피겨의 새로운 희망 차준환이, 김연아 로드를 향해 한발을 내딛습니다.

차준환은 1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200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이었습니다.

차준환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에서도 당시 경쟁했던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예프, 알렉산더 사마린 등과 메달을 두고 다툴 전망입니다.

현재 남자 피겨는 쿼드러플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4회전 점프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

기존 대회에서 쿼드러플 살코만 시도해 성공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추가합니다.

프로그램의 난도를 높여 고득점을 노리는 이번 시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입니다.

큰 무대에서 프로그램 조정이 이루어지는 만큼 얼마나 안정적으로 두 차례의 쿼드러플 점프를 구사하는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차준환은 15일에는 쇼트프로그램을, 16일은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시상대 진입을 노립니다.

남자부의 차준환과 함께 여자부에서는 임은수와 안소현이 출전해 김연아 이후의 한국 여자 피겨의 가능성을 엿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