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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 '갑호비상령'…경찰 "불복 폭력 행위 엄정 대응"

사회

연합뉴스TV 오늘 서울에 '갑호비상령'…경찰 "불복 폭력 행위 엄정 대응"
  • 송고시간 2017-03-10 07:24:14
오늘 서울에 '갑호비상령'…경찰 "불복 폭력 행위 엄정 대응"

[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인 오늘(10일) 서울 지역에는 가장 높은 비상 단계인 '갑호비상'이 내려집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헌재 결정에 불복한 폭력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서울 지역에 최상위 경계태세인 '갑호 비상'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이후 결과에 불복한 이들의 폭력 행위와 집단 행동 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갑호 비상은 갑-을-병호-경계강화로 이어지는 비상령 중 가장 높은 수위입니다.

갑호 비상이 발령되면 경찰은 가용 경력 모두를 총동원할 수 있고, 지휘관과 참모는 사무실이나 관련 현장에서 근무해야 합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청와대, 헌재, 국회 등 주요 시설에 220개 중대를 투입해 빈틈없는 방호 태세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차량 돌진, 분신과 자해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처히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철성 / 경찰청장>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불법행위에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된 기조로 대응하고, 특히 헌재 판결을 방해하거나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대처해주기 바랍니다."

경찰은 헌법재판관 등 주요 인사의 신변 위해에 대해서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단호히 대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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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