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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의 방어능력은…동시 다발 미사일도 막나

정치

연합뉴스TV 사드의 방어능력은…동시 다발 미사일도 막나
  • 송고시간 2017-03-08 14:28:52
사드의 방어능력은…동시 다발 미사일도 막나

[앵커]

사드체계 일부가 한국에 전개된 가운데 사드의 실제 방어능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군은 사드의 요격률이 매우 높다고 강조해왔고 다층방어체계가 촘촘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취약점도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는 준중거리 및 단거리 미사일이 하강할 때 40~150km 고도에서 요격하는 방어무기로 미국은 사드 요격률이 100%라고 말해왔습니다.

우리군은 북한의 주요 탄도미사일들을 사드 체계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500km인 스커드-C 미사일, 최근 발사한 사거리 1000km의 개량형 스커드-ER 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군은 또 사드 시스템을 고도 15∼40㎞에서 적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과 함께 운용하면 촘촘한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와 함께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되는 SM-3 함대공 요격 미사일 도입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드가 실제 얼마나 효과적으로 북한 미사일을 잡을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미군은 아직까지 북한이 최근 반복적으로 발사시험에 나선 무수단 등에 대해서는 요격 시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나 무수단 미사일은 낙하속도가 마하 10 이상으로 추정돼 사드가 쉽게 요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드 1개 포대는 48발의 요격 미사일만 장전할 수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미사일 요격에도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4발을 동시발사한 데 대해 '사드가 주한미군에 배치돼도 자신들 미사일은 막을수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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