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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요금이"…소비자 울리는 음원서비스

사회

연합뉴스TV "나도 모르게 요금이"…소비자 울리는 음원서비스
  • 송고시간 2017-03-01 12: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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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요금이"…소비자 울리는 음원서비스

[앵커]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하고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노래를 바로 들을 수 있어 편한 음원서비스, 많이들 이용하시죠?

국내 디지털 음원서비스 시장 규모는 매년 커져가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소비자 불만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 모 씨는 한 음원사이트에서 3개월에 월 3천원대 특가로 나온 음악감상 이용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났는데도 9천원이 넘는 돈이 달마다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최 씨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서비스가 연장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피해자> "고객센터와 이메일 주소로 굉장히 많이 연락을 했어요. 그런데 30분이 넘게 전화도 안 되고…"

음원서비스 업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할인 이벤트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 끌어 모으기에만 혈안이고 정작 소비자 편의는 뒷전이어서 불만이 늘고 있습니다.

<이유진 / 한국소비자원 약관광고팀 과장>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소비자가 구매한 경우 의무사용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정상가로 청구가 되고 소비자가 별도로 해지하기 전까지는 결제가 계속적으로 진행이…"

또 대다수 업체들은 할인문구는 크게 적으면서도 중도 해지시 위약금이 있다는 내용은 눈에 띄게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는 되지만 해지는 되지 않은 업체도 많았습니다.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 규모는 1조4천억원.

주요 업체 유료 사용자 수가 600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좀 더 책임감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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