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기업이 사업장 주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년째 카페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일도 하고 돈도 벌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에 문을 연 '카페 휴'입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가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개설한 곳입니다.
해당 지자체에서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삼성전자는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카페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집기를 구입해줍니다.
또 지정된 위탁운영기관은 노인들을 선발해 교육하고 카페를 운영하게 됩니다.
바리스타로 일을 시작한 노인들은 일도하고 돈도 벌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김정순 / 경기 오산시 부산동> "하고 보니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재미도 있고요. 또 얻어지는 수입으로 내 용돈도 맞게 쓸 수 있고요…"
<배성애 / 경기 오산시 대원동> "집에 있으면 무료하고 그랬는데 여기를 나와서 커피라는 것을 배워보고 그러니까 너무 좋고요."
삼성전자는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 용인, 화성, 오산 등 3개시에 카페 휴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2개의 매장을 개설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모두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금해 마련했습니다.
<홍영돈 / 삼성전자 사회공헌센터 부장> "노인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지내시고 삶에 활력소가 되고자 하는 그런 목적을…"
삼성전자는 노인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이나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카페도 확대 개설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