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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고득점 기술로 세계대회 메달 조준

스포츠

연합뉴스TV 피겨 차준환, 고득점 기술로 세계대회 메달 조준
  • 송고시간 2017-01-10 08:21:24
피겨 차준환, 고득점 기술로 세계대회 메달 조준

[앵커]

한국 피겨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차준환 선수가 오는 3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를 겨냥해 프로그램 난이도를 높입니다.

차준환 선수의 승부수는 통할 수 있을까요.

백길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남자 김연아' 차준환의 시즌 마지막 무대는 오는 3월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입상을 목표로 한 차준환은 남아 있는 2개월 동안 프로그램의 난이도 조정에 돌입합니다.

일단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를 2회로 늘립니다.

쿼드러플 살코는 현재 차준환이 구사하는 단독 점프 중 기본 점수가 가장 높은 10.50점입니다.

최근 경기에서 안정감있게 구사하고 있는 만큼 이 점프를 2회로 늘려 기본 구성점수 자체를 높이겠다는 계산입니다.

또 최근 실전에서 연이어 실수한 점프 조합도 수정합니다.

프로그램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을 시도할 때 차준환은 체력 저하로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차준환은 오서 코치와 상의하에 이 컴비네이션 점프를 초반부로 끌어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을 손봅니다.

오서 코치는 종합 선수권에서 만큼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세계선수권 역시 입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 피겨 스케이팅 코치> "차준환은 프리에 강점을 갖고 있는데 쇼트에서 종합선수권만큼만 한다면 좋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이 잠재력을 모두 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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