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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2명 중 1명 소아ㆍ노인…"조기 진단으로 만성화 막아야"

경제

연합뉴스TV 변비 2명 중 1명 소아ㆍ노인…"조기 진단으로 만성화 막아야"
  • 송고시간 2016-10-23 13:18:04
변비 2명 중 1명 소아ㆍ노인…"조기 진단으로 만성화 막아야"

[앵커]

서구화된 식생활의 영향 등으로 변비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변비는 만성화되면 고치기가 힘든데다 혼자서 이 약, 저 약 쓰다보면 약물 오남용을 겪기 쉬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겪어보지 않으면 고통을 모른다'는 변비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변비가 주는 불편과 스트레스는 상당합니다.

변비는 배변 횟수가 3~4일에 한번 정도, 배변 후 불편감 등이 주요 증상으로 전체 인구의 20% 정도가 겪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변비로 진료받은 인원은 11%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5년 기준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 9살 이하가 뒤를 이어 이들 나이대가 전체 진료 인원의 53%를 차지했습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 배변 훈련이 잘 되지 않는데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식품 섭취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노인은 노화의 과정, 파킨슨병과 당뇨 등 기저질환의 영향으로 변비가 나타나는데, 갑자기 변비가 발생했을 때 혈변과 같은 특이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김정욱 /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특히 노인분들에게서 갑자기 변비가 생긴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거나 살이 빠진다면 단순 변비가 아닌 중한 병이 숨겨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병원을 방문하셔서… "

변비는 만성화되기 쉬운 만큼 치료방법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이 든 식품과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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