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뉩니다.
그런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환자의 대부분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환절기에 발생하는데, 발생하면 치료를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 남성은 뇌경색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갑자기 왼손이 심하게 저려왔지만 방치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뇌경색 환자> "저리고 손가락 마비증세가 나타나고 완전히 마비가 되는 건 아니고…"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전체의 95%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층에서 뇌경색 환자가 많아지는 건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질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해 뇌경색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잠 자기 전에 멀쩡했다가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발생하는 게 특징입니다.
뇌경색은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에 따라 치료경과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따라서 전조증상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 팔다리의 마비, 감각 이상, 두통, 안면바비, 시력장애가 대표적입니다.
고령층의 경우 몸살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석근 /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크게 치료 받아야 되는 뇌경색 환자들이 며칠전부터 몸살 앓는듯한 그런 증상이 있을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혈전(피떡)이 생길 때 몸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호흡기계 증상없이 몸살 증상 특히 환절기 때 호소한다면…"
고령층, 만성질화자 등 고위험군은 뇌졸중 치료 시설과 인력을 갖춘 근처 병원을 파악해 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