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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싸게 돈주고 사는 것보다 빌려 쓰는 일이 더 익숙한 시대가 됐습니다.
자동차부터 비데, 정수기는 물론 명품 의류에 장난감까지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빌려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오정은 씨는 물건을 사기 보다는 빌려 쓰는 게 더 많습니다.
비데와 정수기는 물론이고 안마의자까지 렌탈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목돈을 들여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할 계획입니다.
<오정은 / 경기도 의정부시> "렌탈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구매할 때 부담되지 않고 제품 관리를 해주다 보니깐 그것만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조원에서 해마다 성장해 내년에는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렌탈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업 종류와 카테고리별 업체 수는 2만4천여개까지 늘었습니다.
렌탈의 개념도 정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 제품 위주에서 이제는 패션, 장난감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백화점 패션 렌탈 매장에서는 비싼 명품 정장과 가방을 정상가에 10% 정도만 지불하면 사흘 동안 내 것처럼 입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장난감에도 금방 질리는 아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블록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레고 대여 업체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민형 / 레고대여업체 팀장> "4세부터 8세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데요. 지속적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찾는 친구들이랑 장난감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시는 부모님들께서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상품군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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