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여 만에 뇌사 상태에 빠진 아기가 만성 콩팥병으로 6년 간 투석생활을 해 온 성인 여성에게 신장을 기증해 국내 최연소 신장 기증자가 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이태승 교수는 지난해 7월 뇌사 상태에 빠진 생후 73일 된 영아의 신장을 미혼의 30대 여성인 천 모 씨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아의 신장은 크기가 작아도 이식수술 후에 인체 내에서 자리를 잡으면 성인에게 필요한 신장기능을 해내기 때문에 영아의 장기 중에서 유일하게 성인에게 이식할 수 있는 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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