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의 농촌지역에 있는 전원주택 단지를 돌며 빈집을 털어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문이 열려 있는 집에 들어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도로입니다.
남성이 길을 건너 마을 입구쪽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더니 한참동안 전원주택 주변 골목길을 배회합니다.
잠시 후 지하철역 인근에서 이 남성이 지나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는데, 웃옷이 남방에서 반팔 티쳐츠로 바뀌었습니다.
전원주택에서 금품을 훔친 뒤 빠져나가는 겁니다.
경찰이 경기도 일대 농촌지역의 전원주택 단지를 돌려 빈집털이를 한 혐의로 47살 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유 씨가 한 달동안 턴 전원주택은 5곳으로 모두 1천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CCTV가 없고 대문이 열린 전원주택을 노렸는데, 집안은 창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주로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유 씨는 CCTV가 보이면 햇빛을 가리듯 얼굴을 가리고 범행 후에는 옷을 갈아입기도 했습니다.
<김용주 / 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농촌지역은 대부분 문단속을 하지 않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낮이라도 문단속을 잘해 범죄를 예방할 수…"
경찰은 유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2명도 입건하고, 유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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