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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궂어도 선크림ㆍ선글라스 필수"…자외선은 강해

경제

연합뉴스TV "날 궂어도 선크림ㆍ선글라스 필수"…자외선은 강해
  • 송고시간 2016-07-30 09:20:51
"날 궂어도 선크림ㆍ선글라스 필수"…자외선은 강해

[앵커]

오늘처럼 날씨가 흐리면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의 양이 적어서 자외선 차단을 소홀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흐릴 때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은 증가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신경써야 한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암과 각종 안질환을 일으키는 자외선.

눈에 보이지 않아 흐리거나 비가 오면 차단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자외선은 흐린 날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복사량, 즉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날씨를 '맑은 날'부터 '비 오는 날'까지 5단계로 구분한 최근 10년간 자외선 평균량을 보면 '맑은 날'과 '구름이 조금인 날'의 수치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특히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A는 흐린 날에도 강해 사시사철 차단제를 바르는 게 권고됩니다.

<신정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흐린 날에도 자외선 A, B 모두 완전히 차단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는 잘 챙겨서 바르는 게 좋습니다. SPF뿐 아니라 PA지수도 잘 따져서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가 흐리더라도 여름철 외출할 때는 항상 선글라스를 챙기는 게 바람직합니다.

안과 질환은 자외선 노출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유나경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 아니더라도 자외선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뿐 구름을 상당량 투과하여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구름으로 인한 산란과 반사로 인해 오히려 자외선 복사량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눈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게 좋습니다."

자외선은 백내장뿐 아니라 시력상실 위험까지 있는 황반변성을 발생시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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