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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심리에 몸값 뛴 귀금속…금 이어 은도 '상한가'

경제

연합뉴스TV 불안 심리에 몸값 뛴 귀금속…금 이어 은도 '상한가'
  • 송고시간 2016-07-08 08:41:47
불안 심리에 몸값 뛴 귀금속…금 이어 은도 '상한가'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귀금속의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금은 물론 은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각종 변수에도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367.10달러로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도 1g 당 5만910원을 기록해 2014년 3월 개설 이후 처음으로 5만원 대를 돌파했습니다.

은 가격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역시 6일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20.58달러로, 2014년 8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20달러를 넘겼습니다.

금과 은 가격의 초강세는 브렉시트 이후 불안 심리 확산으로 더욱 탄력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앞으로도 영국 부동산 가격 폭락 등 유럽발 브렉시트 여진은 계속될 전망.

<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추가적인 EU 회원국의 탈퇴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브렉시트의 후유증은 앞으로도 간헐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하반기쯤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귀금속 몸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유진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안전자산 측면에서 귀금속에 대한 투자 수요는 향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고요. 귀금속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계절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 가격 지지요인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과 달리 은은 주요 산업재로도 쓰이는 특성상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주춤할 경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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