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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인트 적립에 무이자 할부 혜택까지, 신용카드사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혜택들이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카드사의 교묘한 꼼수 광고를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사 포인트 적립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카드사 중 한곳인 현대카드.
쓸수록 포인트가 적립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란 혜택이 눈에 띕니다.
누가봐도 포인트 적립과 무이자 할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처럼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무이자 할부로 결제한 금액은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가격 부담이 큰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하기 마련인 무이자 할부, 실상은 포인트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제공되는 조삼모사식 혜택입니다.
상황은 다른 카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롯데카드로 자사 롯데마트나 롯데슈퍼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물건을 구입하면 포인트는 0원입니다.
더블 포인트 적립이란 새로운 서비스 역시 무이자 할부는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잘 알지 못합니다.
카드사들은 약관도 아닌 보조책자 등에만 이 내용을 한줄 적어 놓고 있습니다.
<국민카드 관계자> "(카드수령시 책자에) 무이자 할부는 적립에서 제외된다고 나와있어요. (약관에는 없고 보조책자에 나와있다는 이야기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무이자 할부를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포인트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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