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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기업들, 해외 참전용사 후손 후원 활동 활발

경제

연합뉴스TV 韓대기업들, 해외 참전용사 후손 후원 활동 활발
  • 송고시간 2016-06-20 21:42:52
韓대기업들, 해외 참전용사 후손 후원 활동 활발

[앵커]

이번주 토요일은 6월25일, 바로 6.25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참전 용사와 그 후손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으려는 후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단순히 기업 이미지를 높이려는 건 아닐 텐데요.

남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주요 인사들이 반드시 들르는 워싱턴DC국립공원의 한국전 참전기념비입니다.

1992년 세워진 이 기념비는 삼성그룹과 인연이 깊습니다.

1990년 삼성 이건희 회장이 기념비 건립 모금을 위한 만찬 행사를 후원했고, 건립 비용으로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삼성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기념비 주변 정화활동을 펼치며 전쟁의 아픔과 동맹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삼성은 그날의 만찬을 계기로 26년째 해외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9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다음달에는 콜롬비아 군인 후손 19명에게 등록금을 후원할 예정입니다.

터키와 태국에서도 장학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이 해외 참전용사 추모 사업과 후손 장학사업, 의료지원 등에 지원한 금액만 약 100억원에 달합니다.

한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진행해 온 LG는 지난 2014년 현지에 직업학교 건립을 지원, 자립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효성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2013년부터 매년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우방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6.25 참전국들.

그에 대한 보답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에겐 당연한 의무일지도 모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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