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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당대회, '10만 군단'이 변수?

정치

연합뉴스TV 더민주 전당대회, '10만 군단'이 변수?
  • 송고시간 2016-06-18 09:42:02
더민주 전당대회, '10만 군단'이 변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두달 뒤 있을 전당대회 룰을 결정한 가운데, 작년 말 대거 입당한 '10만 온라인 당원'이 당권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지지층이 다수로 알려지면서 당내 신경전도 뜨겁습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라인 당원'은 작년 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 과정에서 국내 정당사상 처음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당시 대표와 주류측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한달도 안돼 신청자는 기존 오프라인 권리당원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10만명을 넘겼습니다.

<문용식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디지털 소통 위원장>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당이 분당 위기에 빠지고, 그런 위기감이 생겨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모인 온라인 당원이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주자의 승패를 가를 주요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당비 납부율이 오프라인 당원보다 높아 보다 적극적인 참여율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친문 주류진영에서는 오히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결정한 룰에 대해 당원들의 권한이 지나치게 축소된다며 일부에서는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권역별 대표위원을 시도당 위워장들이 '호선'하는 것이나, 지역위원장 단수 후보에 대한 권리당원들의 찬반 투표를 생략하는 것은 "당원주인정신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과거 "당원들 못지않게 일반 지지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친노 주류진영의 주장과 정 반대로 당원들의 주권을 강조하는 것은 10만명에 달하는 '온라인 당원'을 배경으로 한 자신감이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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