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피서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조금 색다른 책의 세계에서 더위를 날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파주에 복합 도서문화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조서연 아나운서.
[리포터]
네. 저는 지금 파주 지혜의 숲에 나와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독서라고 하면 '좀 안 어울린다, 혹은 내키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즐기는 독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저는 지금 마치 책으로 우거진 숲에 있는 느낌입니다.
여기저기 나무 냄새와 책 냄새가 가득한데요.
50만 권의 기증 도서 중 15만 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는 이곳은 서가의 길이가 무려 3.1km, 높이는 최대 8m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공간입니다.
여기에 숲을 산책하듯 걷고 자유롭게 책에 대해 토론할 수 있기 때문에 정숙한 도서관과는 조금 다른 의미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목이 마를 때는 시원한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역의 일부분을 24시간 동안 개방한다고 하니까요.
시간의 제한 없이 마음껏 책에 푹 빠져볼 수 있습니다.
산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멀리 떠날 수 없거나 조금 색다른 피서를 즐겨보고 싶을 때는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통해 더위를 날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파주에서 연합뉴스TV 조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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