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신용카드 회사들이 핀테크 업체들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카드 형태도 더 이상 기존의 직사각형 카드 모양이 아니고 온라인에서 한시간만에 가입이 가능해진 상품도 나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뗏다가 붙였다가 한 카드사가 새롭게 선보인 스티커 카드입니다.
휴대전화나 사원증, 지갑 등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붙일 수 있습니다.
아직은 후불 교통카드가 주 용도지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매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슬기 / 부천시 오정구> "기존에는 카드를 가방이나 지갑에 넣어야 되서 다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휴대전화나 사원증에 붙여서 쓰면 편리한 것 같아요."
신용카드사들이 변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티커 카드를 선보인 롯데카드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카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
최근 신용카드가 온라인과 연동되면서 서비스나 혜택을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에서 변경하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모바일 앱에서 언제든지 해외 결제를 막고 풀거나 한도 등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삼성카드도 최근 온라인에서 아무 때나 한시간이면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카드를 출시했는데 온라인에서 매달 할인 혜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카드사들의 이같은 행보는 핀테크 업체들이 치고 나오는 상황에서 지급결제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뺏기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제의 편리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네모난 카드 형태였던 신용카드의 변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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