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오랜만에 식사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때가 부모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합니다.
무엇을 유심히 봐야 하는지, 김지수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
자세와 움직임만 잘 살펴도 허리와 어깨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남규 / 정형외과 전문의ㆍ의학박사> "의자에 앉았을 때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엉덩이가 한쪽으로 튀어나온 경우 허리디스크 탈출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목을 움직일 때 어깨나 팔 등에 통증이 있다면 목디스크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팔의 움직임이 전보다 줄어들었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호소한다면 회전근개 파열과 동결견(오십견)을…"
앉았다가 일어설 때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모습을 주의 깊게 봐도 식도암과 같은 비교적 치료경과가 좋지 않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밥이나 덩어리 음식이 자꾸 걸리는 증상이 해당됩니다.
언어장애, 마비와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는 뇌졸중도 포착이 가능합니다.
<김난희 / 한의사>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사이 침을 계속 흘리고 계시거나 국을 많이 흘리는데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저를) 흘리거나 놓치면서 손에 힘이 떨어졌다고 하면서 입맛이 떫다고 하면 뇌졸중 초기가 의심되니까…"
뜨겁거나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 기침을 하거나 숨을 가쁘게 쉰다면 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염두해 둔 폐기능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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