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팝의 전설' 프린스가 갑자기 숨진 것은 수면 부족 때문일 수 있다는 유족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프린스가 숨지기 전 6일 넘게 잠을 자지 않았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심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친 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는 일주일 만에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습니다.
프린스의 사인을 조사 중인 미네소타주 카버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22일 부검 실시 직후 "외상 흔적이 없고 자살로 보이지 않는다"고만 밝힌 상태입니다.
그러자 당장 프린스의 약물 과다 복용설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린스의 유족이 최근 수면부족에 따른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프린스 여동생의 남편인 머리스 필립스는 프린스의 팬들에게 "프린스가 사망하기 직전 무려 154시간 연속 음악 작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프린스는 만 6일하고도 10시간 동안 전혀 잠을 자지 않은 게 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통 사람은 2, 3일만 잠을 안 자도 환각 증세 등을 보인다고 소개하면서 프린스의 사망 원인이 수면 부족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실제 프린스는 자신의 자택에 마련된 녹음 스튜디오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음악과 관련한 작업을 하던 중 사망했다고 유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지 경찰은 프린스의 정확한 사인이 나오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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