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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대호, 동반 메이저리그 홈런포 신고

스포츠

연합뉴스TV 박병호-이대호, 동반 메이저리그 홈런포 신고
  • 송고시간 2016-04-09 17:16:51
박병호-이대호, 동반 메이저리그 홈런포 신고

[앵커]

올해 미국프로야구에 데뷔한 '한국인 거포' 박병호와 이대호가 나란히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박병호와 이대호가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올 시즌 몇 개의 아치를 그릴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프로야구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마침내 '거포 본능'을 뽐냈습니다.

박병호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맞선 8회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9타수 만에 나온 마수걸이 홈런입니다.

박병호는 4번째 투수 소리아를 상대로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2미터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앞선 타석에서 뜬공과 볼넷, 삼진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박병호의 소속팀 볼티모어는 결국 3대 4로 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병호의 첫 홈런포 가동 소식에 시애틀의 이대호도 빅리그 1호 홈런으로 화답했습니다.

이대호는 오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0대 2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메이저리그 3경기, 5타수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장타력을 인정받은 이대호는 빠른 페이스로 첫 홈런을 신고해 데뷔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박병호와 이대호가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김현수는 오는 11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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