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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ㆍ스마트폰 잠그고 돈 요구…신종 랜섬웨어 기승

경제

연합뉴스TV 컴퓨터ㆍ스마트폰 잠그고 돈 요구…신종 랜섬웨어 기승
  • 송고시간 2016-03-28 08:03:08
컴퓨터ㆍ스마트폰 잠그고 돈 요구…신종 랜섬웨어 기승

[앵커]

평범한 이메일로 위장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감염시키고 정보를 빼내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번 감염되면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전무한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계정으로 온 이메일입니다.

발신자는 이메일 이용자 자신.

문서 형식의 평범한 파일이 첨부돼 의심없이 내려받도록 작성됐습니다.

이 파일을 내려받아 클릭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PC나 스마트폰의 모든 파일이 '.locky' 확장자로 변경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공인인증서 등 중요 개인정보가 유출됩니다.

피해자는 또 암호화 해제를 빌미로 금전 요구 협박을 받게 됩니다.

악성코드로 IT 기기를 감염시키고 정보를 빼낸 후 돈을 요구하는 신종 '록키 랜섬웨어'입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사이 랜섬웨어로 인한 신용카드 부정발급 사용금액만 4억 1천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는 록키 랜섬웨어 피해를 입거나 입을 뻔했다는 사례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넷 보안업체들은 지급이나 송장, 계약서 등의 문구가 들어간 해외 이메일이나, 이용자가 자신에게 보내지 않은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함부로 내려받아 실행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파일 확장자 명이 js, 즉 자바스크립트 형식일 경우 절대 내려받거나 눌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또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백신을 최신화하고 중요 자료는 수시로 별도 저장하는 한편 공인인증서는 보안토큰 등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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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