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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국내 AI 특허출원 미국의 11% 수준

경제

연합뉴스TV 10년간 국내 AI 특허출원 미국의 11% 수준
  • 송고시간 2016-03-22 10:53:32
10년간 국내 AI 특허출원 미국의 11% 수준

[앵커]

인공지능 알파고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그 기술력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수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허청이 최근 10년간 인공지능 관련 국내 특허 출원건수를 집계했더니 미국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 출원된 인공지능 관련 특허는 공개된 것만을 기준으로 모두 2천640건.

2006년 186건이던 연간 출원건수가 2013년 371건까지 늘었습니다.

2014년 하반기 이후 미공개분을 빼더라도 연평균 5%씩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에서 출원된 24만건에 비해서는 9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일본과 비교해도 60%에 그칩니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출원한 특허가 기업 출원보다 많은 점도 국내 인공지능 개발이 아직은 상용화 이전의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렇다고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특허청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박제현 / 특허청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 "국내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된 것이 아니므로 국내 특허 출원이 아직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우리 특허출원이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컴퓨터나 통신 같은 IT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특허가 출원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국내 6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능정보기술 연구소가 조만간 설립될 예정인 가운데 인공지능 분야 특허 경쟁력 확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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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