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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요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때문인데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54명이 SFTS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풀숲에 서식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려야 걸리는데, 열이 나고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 근육통, 피로감이 나타나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치사율은 30% 이상.
SFTS는 2013년 36명의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발병률이 점점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최근 3년 사이 54명이나 나왔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눕지 않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는 등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바로 샤워하는 게 좋습니다.
조기 진단도 중요한데, 야외활동을 한 후 고열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면 야외활동 여부를 의사에게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병원에 가셔서 얘기할 게 증상뿐만 아니라 본인이 어디서 살고 있는지,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얘기를 해줘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인(SFTS)지 의심하고 검사를 시작하거든요."
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도 감염된 적이 있는 만큼 의료진이 갑자기 열이 나는 환자에 대한 혈액을 채취하거나 보관할 때는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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