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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3연승에 인공지능 공포 확산…"기우에 불과"

사회

연합뉴스TV 알파고 3연승에 인공지능 공포 확산…"기우에 불과"
  • 송고시간 2016-03-12 20:09:49
알파고 3연승에 인공지능 공포 확산…"기우에 불과"

[연합뉴스20]

[앵커]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로 온·오프라인 공간에선 인공지능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는데요.

현재 기술로는 까마득한 이야기이고,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인간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를 상대로 내리 3연승을 거둔 인공지능.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을 이기는 일이 현실이 되자, 놀라움을 넘어 두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박채린 / 서울 종로구> "영화에서처럼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굳이 개발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실제로 공상과학 영화 속 인류는 더없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지만, 결국 인공지능에 의해 죽음으로 내몰립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강한 인공지능이 나오기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기우라고 강조합니다.

알파고만 해도 바둑 하나만 잘 두도록 프로그래밍된 인공지능이라는 것.

오히려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의 여러 난제를 풀고 신사업을 창출해, 인류에게 보다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김진형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예전에는 다 먹기 위해서 일했잖아요.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고 한 두 사람만 일하면 나머지 전체가 잘 먹을 수 있는 생산성이 높은 세상이 되니까…"

다만, 인공지능이 바꿀 사회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산업혁명에 이어, 이제는 인간의 지적 노동까지 대신할 정도로 진화한 인공지능.

하지만 미래를 바꿀 열쇠는 결국 우리 인류가 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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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