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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인류대표' 이세돌…'세기의 대국'에서 완패

경제

연합뉴스TV [뉴스초점] '인류대표' 이세돌…'세기의 대국'에서 완패
  • 송고시간 2016-03-12 18:03:05
[뉴스초점] '인류대표' 이세돌…'세기의 대국'에서 완패

<출연 :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서건우 프로 6단>

[앵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역사적인 세 번째 대국이 끝났습니다.

애초의 기대와는 달리 알파고가 3연승을 거두며 우수한 과학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줬습니다.

국내 인공지능 연구 1세대이신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서건우 프로 6단과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결국 알파고가 3연승을 거두며 이번 매치의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오늘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세 번의 대국에서 보여준 알파고의 능력은 그야말로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실수다, 이해할 수 없다고 보여졌던 수도 결과를 놓고 보면 다 일리가 있었다는 평인데요. 알파고는 처음부터 이 모든 걸 다 계산하고 둔 걸까요?

<질문 3> 두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실수를 하지 않는, 아주 신중한 수를 뒀지만 패했습니다. 어제 하루 쉬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요. 오늘 이세돌 9단이 보여준 전략은 어땠습니까?

<질문 4> 이번 대결이 불공정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알파고가 약 1200개의 CPU와 170여개의 GPU로 구성돼 있다 보니, 애초에 1200:1의 싸움이 아니었냐는 건데요. 이 같은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중국의 커제 9단이 "나는 알파고를 이길 수 있다"며 자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 두는 선수이긴 합니다만, 알파고의 변화무쌍한 수와 커제 9단의 기보를 비교해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이제 두 번의 대국이 남았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오히려 이세돌 9단이 1승만 거둬도 인간이 기계의 우수성을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질문 7> 누구보다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이세돌 9단인데요. 대국이 진행될수록 압박감과 심리적 동요, 체력적 한계로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물론 승부를 겨루기 위해 이번 매치가 성사됐습니다만, 궁극적인 목표는 이렇게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을 인류를 위해 어떻게 사용하느냐 아니겠습니까? 인공지능 기술, 앞으로 어떤 부분에 활용될 수 있을까요?

<질문 9> 일각에서는 이러다 인류가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지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일까요? 세간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이번 대결을 통해 인간이 졌고 바둑이 기계에 점령당했다. 이렇게 비관적으로 볼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파고와의 대결이 앞으로 바둑계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 어떤 걸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질문 11> 알파고가 충격을 주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절망을 느낄 게 아니라 희망을 찾아야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인공지능'기술에 대해 사회적으로 어떤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시는지 끝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질문 12> 내일 열리는 4국의 심판으로 참여하시죠? 바둑이란 어떤 종목인지, 또 승패를 떠나 즐겁게 즐기면서 보기 위한 팁을 몇 가지 알려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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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