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선진국을 공략하라!'…한국경제 위기탈출법

경제

연합뉴스TV '선진국을 공략하라!'…한국경제 위기탈출법
  • 송고시간 2016-02-11 13:46:42
'선진국을 공략하라!'…한국경제 위기탈출법

[앵커]

계속된 정부의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금 한국 경제는 말 그대로 '백약이 무효'인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경제의 위기 탈출 해법은 무엇이 있을지, 성승환 기자가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고도성장기 성장의 엔진이었던 수출.

하지만 지금 줄어드는 수출은 오히려 성장률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을 정도.

전문가들은 수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간 수출 성장의 중심이었던 신흥국 대신 다시 선진국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김광석 /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신흥국에서 눈을 돌려서 선진국 중심으로 한 수출 대상국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실제 신흥국 사정은 악화일로입니다.

중국은 25년 만에 7% 성장이 무너졌고, 유가 폭락에 중동 산유국은 우리 물건을 사기는 커녕 투자한 돈도 빼내가고 있는 실정.

여기에 일본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금리로 엔화 가치를 더 떨어뜨리며 사실상 통화전쟁을 유발하면서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은 더 나빠질 형편.

그렇다면 선진국 공략법은 무엇일까.

먼저 철강, 부품같은 중간재 산업 외에 소비재 산업에서도 성장 동력을 찾고 이에 맞춘 정부 지원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양금승 / 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 "기업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동반 진출을 한다든가…"

수출이 되살아나면 고용과 소득이 늘고 자연스레 가계가 지갑을 열어 내수가 살아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정을 동원한 내수 부양책보다 수출 회복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