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여 "불가피" 야 "반대"

정치

연합뉴스TV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여 "불가피" 야 "반대"
  • 송고시간 2016-02-10 19:47:21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여 "불가피" 야 "반대"

[앵커]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방침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지지했지만 야당은 강력 반대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방침에 대해 북한 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평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 강력한 제재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말로만 대북제재를 외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겁니다.

<김영우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북한이 핵개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는다면 고립을 자초하는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치가 결국 개성공단 영구 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더민주도 대북제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부터 남북화해의 핵심정책으로 추진돼온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과도하다는 것입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방안이 논의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개성 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꺼내 든 것은 지나치게 성급…"

국민의당도 실효성이 없는 조치라며 강력 반대했습니다.

<김근식 / 국민의당 통일위원장> "결과적으로 북을 아프게 하기보다 우리 기업의 손실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남북관계의 마지노선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어서…"

국민의당은 우리 스스로 대북지렛대만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합리적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