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추위에는 어깨와 등을 중심으로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추위가 물러갔는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한 병일 수 있습니다.
'등 통증'인데요. 추울 때 증상이 악화돼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 속에선 몸을 웅크리게 돼 발생하는 통증.
이때 강추위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관절과 근육에 문제가 있었다가 추위로 증상이 심해져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등 통증'.
등 근육의 막인 근막에서 발생해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등 통증'은 중년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등 통증 환자 / 50대 여성> "돌아서면 다시 시리고 저리고 아프고 어깨에서 목, 등 위까지…사람이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등 통증'은 주부나 사무직 종사자처럼 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사람들에게 빈발합니다.
지난 2014년 등 통증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760만명이며 특히 70대 여성의 경우 2명 중 1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고도일 / 신경외과 전문의ㆍ의학박사>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이 뭉치게 됩니다. 순환도 안되고 그러면 원래 아프던 곳들이 더 심하게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막통이 더 심해질 수 있는거죠… 일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통증이 생긴다면 근막통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가볍게 볼 수 없는 건 방치할 경우 디스크와 같은 관절질환뿐만 아니라 통증이 만성화되면 수면장애, 우울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습니다.
한파 속에 나타나는 등 통증.
몸이 보내는 신호인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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