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약 개발로 말 그대로 대박을 친 한미약품 사례처럼 수 많은 바이오ㆍ제약 기업들이 성공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바이오ㆍ제약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그룹 역시 집중 투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바이오시밀러 즉 복제약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약품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출범 4년 만에 바이오 의약품 세계 3대 생산업체로 성장했는데, 출범 초 50여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도 20배나 늘었습니다.
2018년 인천 송도에 3공장이 완공되면 론자, 베링거잉겔하임를 밀어내고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의약품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기보다 수주를 받아 찍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신약 등 개발 역량을 점차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관절염 치료 등에 쓰이는 복제약 3개 품종에 대해 제품 출시 전 최대 고비인 임상시험을 무사히 마친데 이어 추가 약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은 2020년까지 바이오 분야에서만 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
올해 들어서만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에 바이오 전문가가 세 번이나 강연을 한 것도 삼성그룹이 바이오산업에 얼마나 기대가 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삼성그룹은 바이오·제약 계열사의 증시 상장을 통해 투자를 늘리고, 세계의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도 진출해 공급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