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류스타' 배용준 씨가 조금 뒤 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 씨와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비공개로 한다고 밝혔지만 결혼식장 주변에는 벌써부터 국내외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신새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이 열리는 이곳에는 수 백 명에 이르는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모여 있는데요.
일부 팬들은 배용준의 성북구 자택 앞을 찾아 식장으로 떠나는 배용준을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식은 양가 친척과 지인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호텔 측도 경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결혼식은 150석 정도의 소규모로 진행됩니다.
하객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은 두 사람의 소속사 동료인 김수현과 한예슬, 임수정, 주지훈과 박수진이 활동하고 있는 연예계 사모임 '하미모'의 멤버 정도인데요.
배용준은 오후 1시 쯤 SNS를 통해 웨딩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식장으로 향하는 길,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배용준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팬들의 사랑을 기억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결혼식이 열리는 이곳은 지난 2001년 배용준이 드라마 '호텔리어'를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애스톤하우스는 심은하와 김희선, 지성과 이보영 등 톱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린 곳인데요.
넓은 잔디마당이 있고 워커힐 호텔 부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외부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한류스타 배용준은 지난 5월14일, 박수진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후 내일부터 두 사람은 남해에 위치한 한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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