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장쑤성에 3D 프린터로 지은 6층짜리 빌라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달 만에 완성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베이징 이봉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장쑤성에 지어진 6층짜리 빌라입니다.
겉모습은 여느 빌라와 다를 것이 없지만 전체가 3D 프린터로 지어졌습니다.
베란다의 난간도 사람이 아닌 3D 프린터가 만든 것입니다.
완공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한 달.
방 한 칸은 하루면 완성이 가능합니다.
폐건축자재에 유리와 시멘트 등을 섞어 사용했기 때문에 원가도 줄일 수 있습니다.
<정젠 / 건축가> "전통적인 빌라는 철제 구조물에 콘크리트를 붓는데, 우리는 수평 철사만 사용합니다. 원가를 30%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안전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업체 측은 벽의 강도가 일반 시멘트의 5배라고 강조합니다.
작년 3D 프린터로 단층 건물을 만들었던 이 업체는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로 만든 건축물이 대중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는 아직 3D 프린터 건축물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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