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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대야로 잠 못 이룰 때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좋다고 합니다.
우리 몸을 수면에 적합한 온도로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인데요.
열대야에 꿀잠 자는 법,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한강시민공원.
새벽까지 더위를 피해봅니다.
같은 열대야라도 평일이라면 상황은 다릅니다.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야 하는데 중요한 건 잠자기에 적당한 온도인 18도에서 20도로 주변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잠들기 전 찬물 샤워는 금물입니다.
찬물로 샤워하면 몸이 일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오히려 열을 내 잠을 방해합니다.
<김의중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잠들 때) 심부체온이 줄어들면서 말초혈관은 확장이 되고 그런 게 잠들기 좋은 조건이거든요. 그런데 차가운 물을 끼얹어버리니까 그런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방해하게 되어서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이 놀라서 잠들기가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수면 적정온도보다 조금 높은 22~23도로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은 1시간만 예약하고 바깥과 공기가 통하도록 창문을 조금 열어 놓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음주도 피해야 합니다.
술을 마시면 소변이 잦아지면서 탈수가 나타나고 그 결과 체온이 쉽게 올라가 잠을 방해해서입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습니다.
우유, 바나나, 체리에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잠을 잘 오게 만드는 성분들이 각각 들어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올리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꼭 피해야 합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