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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감염병 급증…해외 여행 주의보

경제

연합뉴스TV 해외유입 감염병 급증…해외 여행 주의보
  • 송고시간 2014-06-26 09: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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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감염병 급증…해외 여행 주의보

[앵커]

매년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해외에서 병에 걸려 돌아오는 것으로 파악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뎅기열, 세균성 이질, 홍역과 같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은 동남아 여행객들에 의해 발생하는 뎅기열이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는 1년전보다 7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제1군 감염병'인 세균성 이질은 중국산 수입식품이 들어오는 인천·경기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2012년 90건에서 2013년 290여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감염병 유입 국가는 아시아가 85%로 대부분이었고 아프리카도 11%에 달했습니다.

학교 감염병도 급증세입니다.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두가 37% 늘었고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127% 급증했습니다.

<은병욱 / 한국소아감염병학회 정보이사ㆍ을지병원 교수>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중고등학생들은 워낙 밀접한 신체접촉을 하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제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측면도 있고 똑같은 백신 효과에서도 더 잘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한테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해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고…"

기후 변화로 곤충 매개 감염병도 증가해 야생진드기 바이러스로 알려진 SFTS도 지난해 처음으로 36건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위생환경이 개선돼 A형 간염, 말라리아, 백일해 등 수인성 감염병은 줄었습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끝)